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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단소리

SNS, 또는 온라인교회를 위한 제안

진정한 교회는 한건물에서 기득권과 자기들만의 성을 세우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생면부지의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믿음 안에서 서로 교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SNS와 온라인의 공간은 진리에 대한 갈증과 함께 토론과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반응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목회자로 살아가는 나에게는 참으로 위안의 공간이다. 하지만 조금 부족한 것이 있다면 여기서의 수다가 온라인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좀 더 많은 이야기들과 소통들을 아줌마들이 수다를 떨듯이 만나서 수다를 떨다보면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들의 모습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혼자만의 생각으로 어디 쉽게 풀릴 수 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곳에서 이벤트를 만들어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만나 갑볍게 식사도 하고 차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박한 자리들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의 문화와 신앙의 소통의 장은,
1.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2.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3. 재미있어야 한다.
4. 먹을 것이 있어야 한다.
5. 서로 나눈 것들이 자료로 남아야 한다.
6. 주제에 대한 결론이 있어야 한다.
7.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만남이어야 한다.
그래서, 장소가 정해지면 다음과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1. 참석자들의 각자 자기 소개로 교제하기.
2. 주제 발표하기
3. 주제에 대한 팀별 논의를 한 후 질문지와 관심꺼리 메모하기
4. 찬양과 주제에 대한 관련 자료 상영하기
5.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20분 강연
6. 강연자를 패널로 모시고 논의한 질문과 함께 의견 나누기
7. 찬양과 기도로 마무리 하기
8. 이 날 이루어졌던 모든 순서를 멀티미디어화 하여 페북에 공개 또는 사이트를 통해 자료화하기
이러한 모임을 한달에 한 번 정도하여 교회나 다른 곳에서는 할 수도 얻을 수도 없는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제 생각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