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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김노아 2017. 11. 22. 06:31

불륜에 빠진 교회를 향한 경고

노아 김태우 목사





하나님이 화가 많이 나셨어요.
화를 꾹꾹 참으면 화병이 생긴다는데 하나님이 그러실 리는 없지만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그 지경이 되었을테죠.
부부가 살면서 배우자가 바람이 나서 이혼한 경우에 그런류의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죠. 아내를 두고 바람이 난 영화감독과 배우의 이야기를 우리가 다 알 듯이 이 사건을 보고 화가 치밀어 SNS에 독설을 퍼붓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부로서 지켜야할 예의에서 어긋난 것이며 정의롭지 못한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들은 사랑 운운하며 애틋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으니 그 철없는 행동들이 공분을 삽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사람들을 찾아서 그 잘못을 지적하고 올바른 길을 택하도록 가르쳐라고 한다면 우리는 단번에 거절할 것입니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 남의 사생활에 끼어들어 화를 자초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불러서 이같은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정의와 순결을 잃어버린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인간적으로는 그 일을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거절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이 어그러진 정의를 바로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렘1:4-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실 말씀은 그들의 죄로 인한 심판과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을 구원하심이었습니다.

손만 잡아도 가슴이 벌렁거리던 그 뜨거웠던 사랑의 시절을 다 잊어버리고 불륜의 길로 들어선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화가 단단히 나신겁니다.

렘2:2 “'너는 가서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나는 너희가 오래 전에 나에게 쏟은 헌신과 신부처럼 나를 사랑한 것과 메마르고 거친 광야에서 어떻게 나를 따랐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출애굽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게 그렇게 순종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그래도 그들이 하나님을 잘 따랐다고 평가해 주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불평불만이 많았다 하더라도 적어도 다른 신은 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레미야 시대의 유다는 바람이 나도 단단히 나서 눈에 뵈는 게 없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렘3: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만일 어떤 남자가 자기 아내와 이혼을 하고 또 그 아내는 그를 떠나 다른 남자와 재혼을 했다면 본남편이 그녀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겠느냐? 만일 그렇게 한다면 그 땅이 완전히 더럽혀지지 않겠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많은 무리와 음란한 짓을 하고서도 나에게 돌아오려고 하느냐? 눈을 들어 산언덕을 바라보아라. 그가 창녀처럼 행하지 않은 곳이 한군데라도 있느냐? 너는 사막에 있는 아랍 사람처럼 길가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며 더러운 매춘 행위로 이 땅을 더럽혔다. 그래서 소나기도 없고 봄비도 내리지 앓는다. 그런데도 너는 창녀처럼 뻔뻔스럽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구나.”

이것은 이혼사유가 충분합니다. 성경에서도 이런 경우에는 이혼을 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하나님은 그렇게 이혼당한 신부가 이스라엘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점령당하여 포로로 잡혀가 수모를 당한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렘3:8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내 형제가 망하는 것을 보고도 같은 죄를 지고 있다면 그 얼마나 어리석을 것입니까? 그래서 유다는 돌이킬 수 없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혼을 당하는 것은 단순히 새로이 시집장가 가는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버려져 수치와 수모로 가득한 심판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에서는 이것을 잔인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방남자에게 놀이게감이 되어 수치를 당하다 버리지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도 35금의 성경구절로 잔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에스겔서 23장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상숭배에 빠진 유다를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은 북방의 강대국 바벨론으로 인하여 그들이 망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렘1: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심이 묘사됩니다.렘3:14-1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죄인에게 있어서 심판은 당연한 것입니다. 음행이 드러난 배우자에게 이혼증서를 써 주는 것 또한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남편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음란한 신부를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그 피로 더럽혀진 웨딩드레스를 씻으셨습니다.계7: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이전에는 우리가 어둠의 자녀로 살았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로 그의 순결한 신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원수는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비나 우리는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참되고 아름다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세우기 위해 싸울 때에 저 바벨론과 음녀를 깨부수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는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