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 대입제도 무슨 사교육비 줄인다고 내신으로 바꿔놓고;
후우 진짜 이번 고1 들어간 선배들한테 물어보면
고등학교 친구가 진짜친구라는데 지금 거의 다 싸우는분위기랍니다
전 숙제 안보여준다는거까진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가는데
샤프심도 안빌려 주고 심지어 공부 왠만큼하는사람들은 따돌림 시킨답니다;
그리고 공부잘하는 애들 책 다 쓰레기통에 찢어서 버리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방송으로 소지품들 서랍에 두지말고 다 들고다니라고 했답니다
참나 가방에 자물쇠까지 달아 놓으라고 했다는군요
그리고 시험 기간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사람들도있고 참나...
이게 무슨 사람이 살세상입니까?
고1 되어서 3년동안 그렇게 살아야한다니 막막합니다
그렇다고 서울대 가도 취업이 잘안된다고도 하는데 요즘;;
진짜 스트레스쌓입니다
대학교가도 또 문제입니다.....휴우
그래서 차라리 이런 세상에서 살기보다는 좀더 교육이 좋은 외국으로 유학은 어떨까 생각해보고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계속 부모님이 유학보낼라 그랬는데 제가 계속싫다그랬거든요...친구랑도 헤어지기 싫고, 게다가 제일중요한건 거기서 적응을 못할까봐요; 인종차별도 심할꺼같고...
제가 좀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한국에서도 잘 말도못하는데 외국에가서는 오죽하겠습니까....조그만한거에도 고민하고 왠지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울거같은데..... 유학이 그래도 좀 괜찮다면야 지금 유학이라도 가고싶습니다.....진짜 .....한국의 교육제도가 싫어요
저희 친척들은 다 외국에서 다 성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 저도 유학이 끌리는거같아요....어떻게 해야 될지 좀 얘기해주세요..
위에서 질문한 내용과 같이 그러한 현실에서 유학을 택하시겠다면 유학을 가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 교육현실에서의 해결 방안이 단순히 유학이라면 전 반대입니다.
학생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공부를 하느냐 하는 목적성입니다. 이 목적은 공부를 한다는 것에 대한 목적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왜 사느냐 하는 인생의 목적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목적이 분명해 진다면 유학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정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만 사회적인 현실 속에서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더욱 더 갈등하고 방황하고 있기도 하지요.
제 주변에는 대학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택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시 말한다면 영화가 좋아서 영화를 하다보니 영화와 관련되 대학에 들어가고, 아니면 동아리에 속해서 영화제작을 하며,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육현실은 더디 변하나 할지라도 사회적인 현실은 교육과 달리 급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회는 어떤 대학을 나왔느냐는 것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을 우선시 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우리가 준비해야 될 것은 내가 이 사회에서 어떤 일을 통하여서 이바지 할 것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유리양도 학교와 교육의 현실 속에서 많은 갈등들이 있는 줄은 알지만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목표를 먼저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 자신의 진로를 정하시고 현제 공부에 임한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긱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이 부당한 일들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그것마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의 대답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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