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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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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방송과 텍스트의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사방이 황량한 광야로 펼쳐진 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습니다. 그곳은 농사를 지을 수도 가축을 기를 수도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해가 지면 잠을 청하고 해가 뜨면 그 광야를 헤치고 길을 떠나냐 하는 것만이 그들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을 향해 간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하여 가야하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그들의 지도자 모세를 의지하는 것과 그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바라보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안한 하루하루의 삶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에게 자신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왜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였습니다. ..
[팟케스트]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오디오로만 올립니다.
창세기 1장 2절 묵상 창세기 1장 2절 묵상억압의 땅(이집트)을 벗어나 약속의 땅(가나안)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습니다. 이 율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다스린다는 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 있으며 가나안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들을 인도하는 하나님이 누구이며 왜 그의 인도함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계시하십니다.그런 의미에서 창세기는 그들을 인도하는 하나님이 그들이 이집트에서 경험하였던 그런 신이 아니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그들을 다스리는 참 신이라는 것을 장엄하게 1장 1절에서 드러냅니다.그리고 이어서 2절 이후부터는 그 창조의 순서를 설명합니다. 1장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모습 가운데 2절~31절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로서 '틀'과 '내용'입니다.첫 3..
창세기 1장 해석/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현재적이다. 내가 살고 있는 환경과 형편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 각각의 대답을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침묵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자신을 드러내어 알려주는 것을 우리는 '계시'라고 부른다. 창세기도 당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줄 필요가 있었다. 애굽(이집트)에서 400년 이상을 살아온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신)의 개념은 제 각각이었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에게 자신이 누구이며 출애굽의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려주신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관찰하므로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게 해 ..
사도행전 묵상/행2:1-21/성령으로 시작된 교회 오순절 성령의 오심으로 시작된 교회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어떻게 임할지 알지 못하는 제자들과 120명의 무리들은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무지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들이 해야 할 것은 기도 밖에 없었습니다.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한 후 예수님이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10일이 지난 유월절 후 7주가 지나 오순절이 다가 왔습니다. 땀을 흘리며 농사를 지은 그 결실을 추수로 거둬들이는 때이며,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언약의 증거로 계명을 받은 날입니다. 그 날에 기도하는 무리들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를 통하여 온 세계 위에 임하는 대장정을 여는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성령의 임함의 현상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비로운 것이었으며 하나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세..
사도행전 묵상(2)/성령을 기다림 성령을 기다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그의 승천으로 하나님의 언약은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시고 그가 택한 자들을 자기 백성 삼으시어 그들을 다스리심의, 절정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장엄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절정이 전진하여 대장정의 결말을 맺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수천 년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무엇을 더 기다리라는 것일까요? 하지만 그 기다림은 정지됨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그동안 가져왔던 세상적 가치관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깊고 놀라운 뜻을 깨달아야 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하나님의 나라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 땅의 어느 장소에 국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어..
김노아 목사의 사도행전 묵상(1:1-5) [사도행전 1장 1-5절 묵상] 김 노아 목사의 사도행전 묵상(사도행전 1장 1-5절) 보고 있어도 볼 수 없는 이들이여, 성령을 기다리라.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기도를 해도 예수님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모르지만 그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간파할 수 없고 그냥 자신이 이해하는 데로 믿고 행동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해 증거하고 가르치셨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제자들까지도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심이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개혁 교회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이며 믿음의 생활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것은 오순절 성령이 임하기 전의 제자들 모습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