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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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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목사만 해야 하는가? 설교는 목사만 해야 합니까?우매한 질문일 것입니다. 설교를 넘어서 메시지에 대하여 논하자면, 메시지는 '언어를 도구로 하여 말하고자 하는 화자가 청자에게 설득하는 것입니다.'설교에서 언어는 설교자의 음성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것은 고정관념일 뿐 실제 예배에서는 음성과 음악, 영상, 조명 등을 사용합니다. 단지 성도들이 설교만 메시지라고 인식하고 있을 뿐입니다.설교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칙과 규칙이 정해져야 할 뿐입니다.방송과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 속에서 실제로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은 배우(넓은 의미에서)입니다. 그리고 배우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하지만 배우들은 연기자일 뿐입니다. 배우가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나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시나리오는 작가의 몫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 그리스도인은 어떤 음악을 해야 하나요? 그리스도인은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나요? 그리스도인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그리스도인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나요?모두 문화적인 행동에 대한 질문이다. 그리고 그 문화를 그리스도인의 문화와 일반적인 문화로 나누어서 보고자 하는 안목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 이것은 우리의 의식 가운데 세상은 사탄적인 문화이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은 거룩한 문화라는 이원론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 문제다.그것은 어떤 것이 사탄적이고 어떤 것이 기독교적이다라고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다.'문화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하나님의 주권적인 권리이다.'는 명제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활동은 문화이며 그 문화는 창조질서와 부합되어야 한다.하나님의 창조..
고요 그리고 고요 아침이면 울동네에 호각소리가 들린다. 지적장애를 가진 노숙인이 호각을 불며 즐거운 표정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소리다. 앞도로에는 자동차 경적이 울고 뒤 철길에서는 목적지를 알지 못하는 열차들의 기적이 운다. 저녁이 되면 술집에서 울려나는 음악소리 술취한 이들의 고함소리까지 더해지면 여기가 도시구나 생각이든다. 세상이 살아 있다고 나를 쳐다봐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정적이 흐르는 내 방에 들어오면 고요의 안도감 보다. 두려움이 먼저 밀려온다. 살아있다고 소리치든 것들이 사라진 공간 그렇다고 모두 죽은 것도 아닐터인데 바람이 분다. 빗소리가 들린다. 도시에 살아있는 것 외에도 가끔 새로운 것들의 외침도 들린다. 고요함이 있기에 울림의 소리도 존재하나 보다. 이제 또 하나의 울림이 그리..
칼빈주의로 개혁하자 개혁에 대한 목소리 많은 사람들이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 조차도 그 대상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개혁은 당연한 것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없다. 이런 면에서 나도 오랫동안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사회적 에큐메니칼은 받아 들일 수 있지만 신앙적 에큐메니칼은 배제해야 된다는 생각이 갈등을 낳게 했다. 그런 가운데 스스로 내린 결론은 나는 무엇으로 개혁하기를 원하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라고 정확한 답을 내리겠지만 난 좀 더 실효적(?)으로 칼빈주의로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 결론을 바탕으로 신학연구원에서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맥락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혼탁해진 교회와 신학의 바..
우리는 어느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사나? 부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웃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부러움를 받을 것임이요처세를 잘하며 사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자존심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냉정한 자는 복이 있나니 꾸러 오는 이가 없을 것임이요.마음이 강직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스스로 만족할 것임이요.싸우기를 잘하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세상의 권력을 얻을 것임이요.의를 위하여 싸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설마 우리는 이것을 복이라고 여기며 사는 것이 아닌가?
한국 교회사에 나타난 기독교 배타주의 한국 교회사에 나타난 기독교 배타주의 1.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명박 정권의 등장 이후 불교계의 심기가 매우 불편한 것 같다. 불교계는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도심시위를 통해 행정부 수장의 공식 사과와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였다. 불교계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최고통치자의 유감 표시와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의 약속 등을 통해 불교계의 불만이 어느 정도 수그러든 감이 있지만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들의 기독교 편향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동안 기독교인들에 의한 전통문화 파괴나 타종교 상징물 훼손은 적지 않았다. 대학 캠퍼스에서의 장승파괴, 사찰이나 캠퍼스에 안치된 불상 훼손, 공공장소에 설치된 단군상 훼손 등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수..
웹툰 만화에 빠져 살아요 세상문화를 끊으려고 웹툰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ㅠ계속 웹툰만화를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지못하고있어요 중독이 되면 다른일 제쳐놓고 그것만 붙잡고 보고있어요 주님과 허물없는 신앙생활해야하는데 웹툰이 절 중독되게 괴롭히고ㅠ 어떻해야 안 볼 수 있을까요ㅠ ----------------------- 답 변 -------------------------- 먼저 고민을 해결하시기 위하여서 문을 두드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자신이 중독에 빠져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도 벗어남에 중요한 시작임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만화가 아니라 만화를 붙잡으면 헤어나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만큼 그것을 좋아한다는 것이겠지요.그 다음은 신앙과의 갈등입니다. 만화에 모든 것을 빼앗기..
산부의과 의사가 본 10대의 성 산부의과 의사가 본 10대의 성 “상당수 아이들에게 성은 곧 쾌락” 경기 동두천시에서 해성클리닉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 원장(43)은 최근 경험한 10대의 성이 몹시 놀랍고 충격적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요즘 10대의 성적 고민은 단순한 성적 호기심과 일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은 과거 청소년 성문제 전문가 구성애씨가 주창했던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의 의미와 카테고리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성은 인류의 생존과 종족 보호를 담보하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활동’이라는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화된 10대 성범죄의 양상, 그들이 추구하는 성생활의 놀라운 의미 변화가 어른들의 상식을 뛰어넘고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지적이다. - 10대의 성,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변..